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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닛케이 “BOJ, 이번 통화정책회의서 YCC정책 변경 논의 계획"

  • 입력 2023-07-28 07: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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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닛케이 “BOJ, 이번 통화정책회의서 YCC정책 변경 논의 계획"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은행(BOJ)이 28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 변경 논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일본 닛케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BOJ는 YCC 정책 하에서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목표치인 0%의 ±0.5% 범위를 넘어서면, 일본 국채를 대량 매수하는 식으로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는 시장 왜곡을 낳는 결과로 이어진다.

닛케이에 따르면, YCC 정책 변경은 범위는 유지하되 금리가 상한선 수준을 어느정도 넘어서는 것은 용인하는 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YCC 정책 상한선이 0.25%에서 0.50%로 상향 조정되면서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0.44%까지 오른 바 있다. 코스콤CHECK(3931)에 따르면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7일 장에서 0.71bp 내린 0.4358%를 기록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여전히 0.44%를 밑돌고는 있다. 다만 일본 인플레이션과 주요국들의 금리인상 기조를 고려하면 10년물 수익률은 언제라도 0.5%를 상회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BOJ는 7월 초 주요 은행들을 대상으로 YCC정책이 조정되거나 폐지되면 장기금리가 어느정도 상승할 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이 정책이 폐지되면 10년물 금리가 0.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고, BOJ가 YCC 정책을 완전히 포기하면 시장금리가 급등할 위험이 있음을 지적했다.

닛케이는 "현재 고려되는 유연한 정책을 바탕으로 BOJ는 0.5%를 어느정도 상회하는 수준에서 점진적 인상을 허용하면서 급격한 급등은 억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투기세력에 의한 변동성 확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에선 달러/엔 환율이 140엔을 넘어서는 등 엔화 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BOJ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과 금리 격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엔화 가치는 약세를 이어왔다. 더욱 유연한 YCC 정책이 운용되면 금리 격차를 좁히고 엔화 약세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일본 6월 근원 CPI는 전년비 3.3% 상승해 1년 이상을 BOJ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 엔화 약세로 인해서 수입 비용이 더욱 늘어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 한켠에선 달러/엔 환율 140엔으로 엔화 약세가 너무 과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닛케이는 더욱 유연하게 YCC 정책을 운용해도 BOJ 의도보다 금리가 더욱 오를 수 있으며, 이후에 대규모 국채 매입에 나서야 할 위험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BOJ는 정책을 변경한 이후에는 장기금리 전망을 측정하고, 신중하게 국채 매입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BOJ는 이날 분기 보고서에서 경제 활동과 물가에 대한 정책위원들의 전망치를 공개한다. 근원 CPI 전망치는 지난 4월 보고서 수치보다 높은 2%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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