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17 (토)

미국 물가 둔화, 주식시장 골디락스가 온다 - 신한證

  • 입력 2023-07-14 08:2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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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주식시장은 미국의 6월 CPI를 보고 골디락스를 떠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환 연구원은 "6월 CPI 둔화를 확인하면서 상승 추세에 대한 테스트는 생각보다 빠르게 종료되는 듯하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상승 추세는 이미 공고하나 수급 저변이 확산되려면 기간 조정을 통해 이격도 과열 부담을 덜거나, 2분기 실적이 기대를 상회해야 아직 매수를 망설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동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6월 CPI를 보고 물가 하락-경기 회복이라는 ‘골디락스’ 국면을 또 한번 떠올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미국 경기(=수요)가 견조해보이는 상황에서 에너지/중고차 등 공급 차질이 빚어졌던 물가 하락이 부각됐다"며 "컨센서스를 하회한 CPI 발표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서 금융/비철금속 등 민감주들의 주가가 성장주 못지 않았던 이유"라고 밝혔다.

소외된 민감주로의 수급 확산은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주식 강세장을 뒷받침할 지원군도 준비돼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 2분기 실적 시즌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여준다면 주식시장은 ‘테스트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상승 추세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 500의 2분기 매출, EPS는 전년대비 0.8%, 6.4% 역성장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2분기는 기업이익 모멘텀이 바닥을 통과하는 구간이다. 3분기부터는 기업이익 증가율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는 구간에 진입한다.

김 연구원은 "의외로 시장은 2분기 실적 기대감이 크지 않은 듯 하다. 1분기 기업 실적이 나쁘지 않았고, 2분기 중 주가가 랠리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개월 동안 2분기 컨센서스는 2.0% 하향조정됐다"면서 "3개월간 추정치 2.0% 하향 조정을 과거 경험에 대입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치는 5%"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5%를 웃도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낸다면 주식시장의 ‘강세장 테스트 과정’은 무사히 종료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통상 어닝 서프라이즈와 경기는 동행한다.

김 연구원은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이따금씩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출현하곤 하는데, Micro 차원에서의 실적 개선 노력이 안좋은 Macro를 이겨내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면서 "지난 1분기 상황이 딱 그랬다"고 했다.

과거 ‘안 좋은 경기 상황 + 어닝 서프라이즈’의 조합은 실적의 변곡점으로 작용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이 출현하면 Micro 개선 신호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경제전망이 잘 바뀌지 않기 때문에, 평균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는 2~3개분기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재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풀이했다.

그는 "답보 상태의 경기를 딛고 2분기 중 빅테크/인프라 투자/주택건설/반도체/여행 수요 등이 강력한 모멘텀을 보여줬으며 이들이 2분기 실적 시즌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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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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