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美실질금리 2009년 이후 최고…주식 등 위험자산 지지선 무너질 우려 - FT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실질금리가 2009년 이후 최고로 오르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 지지선이 무너질 우려가 다시 늘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미국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은 지난 7일 장에서 1.82%로 상승해 2009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 더욱 오랜 기간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을 더욱 확신하는 분위기다.
실질금리는 경제 전반 차입비용을 파악하기 위해서 추종되고, 또한 위험자산의 상대적 가치를 판단하는 데도 활용이 된다.
리스크가 낮은 국공채 실질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상대적으로 다른 자산들 매력도는 더욱 낮아지게 된다. 지난주 10년물 TIPS 수익률은 투매가 가속화되고 미국 인플레 전망이 더욱 불확실해 진 가운데서 지난해 10월 수준을 넘어섰다.
살만 아메드 피델리티인터내셔널 전략자산배분 글로벌헤드는 "이러한 실질금리 상승으로 기업들이 타격을 받기 시작할 수 있다는 큰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금리가 제로 수준일 때 자금을 차입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더욱 높아진 금리 환경에서 자금 재조달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것이 문제의 시작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형적으로 높은 금리의 회사들은 코로나 시기에 4% 전후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그런데 이제는 12% 이상 금리를 지불해야 한다"며 "만약 현재 리파이낸싱을 한다면 큰 충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