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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호주 RBA 기준금리 동결...필요시 추가긴축 시사

  • 입력 2023-07-04 14: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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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4일 기준금리를 4.10%에서 동결했다. 25bp 인상을 예상했던 시장 예상을 하회한 도비시한 결과였다.

예상보다 도비시한 RBA 결정 이후로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속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전장보다 0.35% 내린 0.66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 국채는 오전 상승분을 좁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호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1bp 오른 3.991%를 나타내고 있다. RBA 발표 전에는 4.04%까지 오르기도 했다.

RBA는 지난해 5월 25bp 인상을 시작으로 6, 7, 8, 9월 각각 50bp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10, 11, 12월 그리고 올해 2월과 3월 각각 25bp를 인상해 10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 4월 회의에서 11차례 회의만에 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이후 5월, 6월 회의에서 각각 25bp 인상을 단행해 호주 기준금리는 4.10%로 올라섰다.

이날 회의에서도 25bp 인상이 유력했지만, RBA 통화정책 위원회 결정은 예상보다 도비시한 동결이었다. 5월 CPI가 둔화한 데 영향을 받은 모습이었다.

RBA 통화정책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부 통화정책상 적정 기간동안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경제, 인플레이션 추이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동결 결정은 위원회에서 경제 상황, 전망 그리고 관련된 리스크 등을 평가하기 위한 더욱 많은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결 배경에 대해선 "최근까지 4%p 금리를 올리면서 수급간 균형 잡는 작업에 힘썼다. 이와 함께 경제 전망 관련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서 7월 회의에서는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호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지난 5월에는 전월비 CPI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였다"며 "다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당분간 그 수준을 유지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최근 발표된 호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을 하회했다. 호주 통계청(ABS) 6월 28일 발표에 따르면, 호주 5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5.6% 올라 예상(+6.1%)을 하회했다. 전월 +6.8%보다는 상승폭을 1.2%p 축소했다.

호주 경제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타이트한 노동시장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다만 노동참여율이 사상 최고 수준이고, 실업률은 50여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지적했다.

RBA는 "인플레이션을 2~3% 목표치로 낮춰가면서도 호주 경제는 성장할 것으로 본다. 그런데 가계 소비 전망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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