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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ECB, 기준금리 4.00%로 0.25%P 인상...7월 인상도 시사

  • 입력 2023-06-16 07:1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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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ECB, 기준금리 4.00%로 0.25%P 인상...7월 인상도 시사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 기준금리를 4.00%로 0.25%p 상향 조정했다.

예금금리도 0.25%p 오른 3.50%로 상향 조정돼 200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ECB는 지난해 7월 50bp 인상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8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제로 수준이던 기준금리는 약 11개월만에 400bp 상향 조정됐다.

ECB는 25bp 인상으로 긴축 속도를 낮추기는 했지만, 7월에도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7월에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는 금리인상 중단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CB는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오랜 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로존 5월 CPI는 전년비 6.1% 상승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만 ECB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ECB는 올해 근원 CPI 전망치를 지난 3월 4.6%에서 현재는 5.1%로 0.5%p 높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1분기 평균 임금이 5.2% 오르는 등 임금 인상 부분이 물가 전망치를 높이는 데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생산이 여전히 부진한 것도 근로자당 비용 증가, 기업들의 제품가격 인상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CB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9%로 제시했다. 지난 3월 전망치 1.0%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클라우스 비스테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라가르드 총재는 다음달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낸 것 같지 않았다"며 "마치 ECB가 할 일이 더욱 남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 같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ECB는 7월과 9월에 각각 25bp씩을 인상할 것 같다. 이에 따라서 ECB 예금금리는 최종적으로 4.0%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이것이 유로지역 예금금리 최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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