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8일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일본 주식시장의 상대적 우위가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일본 기업들이 PBR 개선 노력을 통해 전면적으로 재무구조 개혁을 도모할 경우 장기간 지속된 저평가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자산가격 조정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으나 일본이 저성장·저평가를 탈피하기 위해 정부 정책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적으로도 주주환원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일본 주식시장이 상대적 우위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 1990년 버블 붕괴 후 33년만에 최고치 기록한 일본 주가
일본 주가지수는 지난 4월부터 대규모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990년 버블 붕괴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국 주가 대비 강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올해 니케이225는 6월 6일 기준 32,506.78로 전년말 대비 24.6% 상승했다.
토픽스(TOPIX)는 2,236.28로 18.2% 상승(연간 상승률 아시아 역내 1위)했다.
외국인은 최근 9주 연속(3.31~5.26) 총 552억달러를 순매수했다. 워렌 버핏이 일본 비중 상향을 언급한 4월(첫째주~둘째주 2주 간 +319억달러)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센터의 김희진·이은재 연구원은 ▲완화적 금융여건에 따른 엔저 ▲도쿄거래소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 ▲양호한 기업실적 및 성장률 등이 외국인 매수세를 촉발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도쿄증권거래소(TSE)는 금년 3월 우량기업이 모인 프라임시장 및 스탠다드시장에 상장한 3,300개사에 대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인 기업의 경우 그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공시하도록 요구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뒷받침될 경우 일본 주가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시각이 강하다.
경기둔화 우려가 재개되면 위험회피 강화로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도 병존하지만 낙관론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주요 해외 IB들은 일본 주가 향방에 대해 비중확대 등 대체로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하는 중"이라며 "완만한 인플레 기대, 일본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 및 자본수익성 개선 노력 등에 기반해 주요 금융사들은 일본 주식시장의 목표주가를 상향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주가, 90년 버블붕괴 후 33년만에 최고...일본 주식시장 상대적 우위 이어질 것 - 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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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

일본주가, 90년 버블붕괴 후 33년만에 최고...일본 주식시장 상대적 우위 이어질 것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