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18 (일)

빅테크 쏠림 이유로 주식시장 하락 반전 예견할 수 없어 - 신한證

  • 입력 2023-06-05 08:44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지금은 쏠림과 과열만으로 주식시장의 하락 반전을 예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연구원은 "4월 이후 S&P 500은 4.2% 올랐으나 상승 과정에서 시가총액의 29%를 차지하는 상위 7개 초대형주만이 상승을 독식(+14.3%)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 주가 상승은 빅테크들이 주도했다.

4월 이후 나머지 493개 종목들은 오히려 하락(-1%)했으며 이들이 없었다면 S&P 500은 현재 4,060pt다.

초대형주들의 12MF PER은 29배에 달하나, 나머지 기업들은 16배에 그친다. S&P 500이 52주 신고가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쏠림과 국지적 과열을 이유로 주식시장의 상승이 건전하지 않다며 평가절하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쏠림과 과열 논란은 강세장 초기 피할 수 없는 세금 같은 존재"라며 "역사적으로 모멘텀 스타일(=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주도주군)은 강세 국면에서 일관된 초과 성과를 제공해 쏠림이 항상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과열을 시사하는 기술적 지표 RSI는 강세장 초기 높게 형성되는데, 특히 나스닥이 그런 경향이 강하다"고 했다.

나스닥은 1990년 이후 약세장 탈출 시 모두 주간 RSI 70을 찍은 바 있다.

그는 "만약 강세장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실적 개선 여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초대형주로 과도한 쏠림이 이어진다면 이는 분명 시장이 고점에 도달했다는 경계 요소로 봐야한다"면서 "이런 부류의 쏠림이 주식시장 하락으로 이어졌던 사례로는 70년대 초 니프티 피프티 붕괴, 2000년 테크 버블 붕괴가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상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빅테크들의 랠리를 주도한 건 표면적으론 ‘AI’라는 내러티브였지만, 그 기저에는 차별적인 실적 반등 기대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위 7개 초대형주는 하반기 전년대비 27% 증익이 기대되고 실적 전망도 상향되나, 나머지 기업들은 0.4% 역성장 전망에 그친다"면서 "이는 분명 주가 차별화를 정당화한다"고 덧붙였다.

빅테크 쏠림 이유로 주식시장 하락 반전 예견할 수 없어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