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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후 코스피200 정기변경 편입종목 매수전략 16번 중 10번 유효해 - 메리츠證

  • 입력 2023-03-29 08:3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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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9일 "2010년 이후 코스피200 정기변경 관련한 편입종목 매수 전략은 16번 중 10번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자는 주로 정기변경일 시간외종가에 편입종목을 매수한다.

이정연 연구원은 그러나 "정기변경에 따른 수급효과를 기회삼아 편입예상 종목을 선취매하는 수급이 정기변경 3개월전부터 유입되고 편입예상 종목들의 주가는 정기변경 전부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편입종목 매수전략(정기변경일 3개월전 ~ 정기변경일)은 2010년 이후 16번의 케이스 중 10번 유효했으며 5.2%p(중간값 기준)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편출종목의 경우 정기변경일 2개월전부터 주가 하락이 나타난다. 편출종목 매도전략은 2010년 이후 16번의 케이스 중 10번 유효했으며 2.8%p(중간값 기준)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편출종목의 경우 정기변경이 진행된 이후에는 주가 하락이 멈추며 정기변경 이벤트에 따른 매물출회가 중단되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KOSPI200 정기변경 시 편출입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데이터를 사용해 1차적으로 업종별로 평가한다. 지수의 연속성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 가급적 적은 종목이 교체되도록 2차 단계에서 추가적인 조건을 붙인다.

■ 이번 코스피200 편입 예상종목은 연초 후 급등한 종목들인데...

한국거래소는 매년 2회(6월, 12월) KOSPI200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KOSPI200, KOSDAQ150은 거래소 인덱스 중 추종하는 자금이 가장 크기 때문에 정기변경시 패시브 펀드의 기계적인 자금 유입이 나타난다.

신규 편입종목은 기업의 펀더멘탈 요인 이외에도 정기변경 이벤트 전략을 구사하는 액티브성 자금 유입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정기변경 이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연구원은 "편입종목 수급효과로 인한 주가 움직임은 정기변경일 3개월전부터 나타난다. 편입종목 매수세의 상당규모는 외국인이며, 이벤트 전략을 구사하는 외국계 헤지펀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3개월의 기간 동안 시총 대비 0.7% 규모로 편입종목을 순매수하며, 정기변경일 직전(T-2)까지 코스피 대비 8.4%p 수익률로 주가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기변경일 당일에는 이벤트 전략을 노리고 유입된 액티브성 자금의 차익실현과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기관 순매수 자금의 뒤바뀜이 이뤄진다"며 "이에 따라 편입종목은 코스피 대비 2%p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즉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정기변경 당일 차익매물로 인한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한다는 것이다.

다만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는 편입종목을 정기변경일 이후에도 보유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했다. 정기변경일 직후 주가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수세가 나타난다. 편입종목의 정기변경일부터 2개월이 지난 시점까지의 코스피 대비 수익률은 1.1%p(중간값 기준)로 상승폭은 크지 않으나 주가 하방경직성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올해 6월 KOSPI200 정기변경에서는 2개 종목의 변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 2회 정기변경하기 시작한 이후 편출입 종목이 평균 7개 종목인 점을 고려했을 때도 과거 대비 극히 적은 종목의 편출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이후 매크로 이슈에 의한 주가 변동으로 종목간 수익률 상관관계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금양(001570), 코스모화학(005420)이 새롭게 KOSPI200에 편입되고 케이카(38197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가 편출될 것이라고 봤다.

KOSDAQ150은 7개 종목의 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4개의 헬스케어 업종이 편출되는 자리를 2개의 산업재 업종이 채울 것으로 봤다.

다만 코스닥150의 경우 최근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환기 종목 지정이 빈번하게 이뤄짐에 따라, 정기변경 심사대상종목군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현시점에서 지수 편출입 종목을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코스피200 정기변경 편입 예상종목의 특징적인 공통점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급등한 종목이라는 점이다.

금양과 코스모화학의 YTD수익률은 각각 225%, 150%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만약 이번 코스피200 정기변경에 편입된다면 이들 종목은 공매도가 가능해짐에 따라 단기급등에 따른 숏 포지션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초 이후 이들 종목의 대차잔고금액 증가율은 각각 206%, 32%이다. 물론 코스피200 편입종목의 변경일 전 대차거래잔고 증가는 일반적인 현상(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이며, 대차거래잔고 증가와 공매도 물량 출회가 무조건적으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그는 다만 "공매도 금지조치 이후 편입종목들을 살펴보면, 정기변경일 전 주가가 급등했으며 대차거래잔고 금액이 변경일 3개월 전 대비 1000% 이상 증가했다"면서 "유동주식수 대비 대차거래잔고 수량이 4% 이상까지 올라온 종목들의 경우 정기변경일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동원산업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금양과 코스모화학의 대차거래잔고 증가폭이 대한전선, 동원산업만큼 크지 않으며, 대차거래잔고 수량 역시 유동주식수 대비 각각 3.4%, 1.5% 수준이긴 하나 정기변경일까지 이들 지표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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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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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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