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일본 2월 근원CPI 전년비 3.1%↑...에너지 인플레 둔화 속 전달(4.2%)보다 상승폭 좁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 2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1% 상승했다.
지난달 전년비 4.2% 상승으로 41년 4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에너지 인플레이션 둔화 영향으로 상승폭을 1.1%p 축소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7% 하락했다.
일본 총무성 24일 발표에 따르면 종합CPI는 전년비로 3.3% 상승, 전월비로 0.6% 하락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전년비 3.5%, 전월비 0.4% 올랐다.
2월 CPI가 1월보다 상승폭이 둔화한데는 일본정부의 종합경제대책이 시작돼 물가상승률이 1% 가량 억제된 것이 주효했다. 대책 발효로 표준 1가구당 한달 기준 전기료 약 2800엔, 도시가스비 약 900엔의 부담 경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도시가스 요금은 16.6% 올랐지만 전달보다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편 전기료는 5.5% 감소로 전환했다.
다만 식료품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 등 영향으로 물가 오름세가 이어졌다.
식용유 27.6%, 햄버거 24.6%, 계란 19.9%, 단팥빵 9.0%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한 소파 등 가정용 내구재는 11.2%, 휴대전화는 20.8% 상승했다.
미즈호 리서치&테크놀로지스 통계에 따르면, 전기세나 가스세의 부담 경감 대책이 나왔지만 올해 일본 한 가구당 부담은 지난해보다 약 10만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