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미 옐런 "예금 전액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 고려 안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은행들의 모든 예금을 일괄적으로 보장하는 '포괄 보험' 제공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22일 말했다. 전일 주요 외신 보도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상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위기가 악화할 경우 현재 보증한도 25만달러를 넘긴 예금까지도 보증을 확대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옐런 발언 여파로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6%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 기대를 일축한 가운데, 예금 전액 보증 가능성을 부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발언이 장 막판 가세했다.
짐 크레이머 CNBC '매드머니' 진행자는 "오늘 주가 하락은 연준 금리인상 아니라 옐런 강경 발언 탓"이라고 주장했다. 옐런 발언 영향으로 지방은행 관련주들이 주가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미국 금융당국이 SVB와 시그내처은행의 예금을 보증한 이후로 미 당국과 정계에선 격렬한 논쟁이 시작됐다.
중소형 은행들이 (어떤 특별한 도움이 없이) 뱅크런 우려가 가중되는 와중에도 이들은 과도한 리스크를 지고있는 대형은행들에 대해서 특별 구제금융을 시행할 지 여부를 놓고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메인주가 지역구인 수잔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SVB의 모든 예금을 보증함으로써 이들에게 손실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상황을 야기했다"며 "이는 어떻게 보면 유동성 관리를 잘하는 다른 지방은행들에 대한 경쟁상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이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옐런 장관은 "규제당국은 다른 은행들을 제쳐두고 한 은행에만 특혜를 주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들은 전체적인 은행시스템에 대한 영향력을 생각했다. 왜냐하면 SVB발 유동성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