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19 (월)

(상보) 미 대형은행들, 퍼스트리퍼블릭에 총 300억$ 유동성 지원

  • 입력 2023-03-17 07: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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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대형은행들, 퍼스트리퍼블릭에 총 300억$ 유동성 지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대형은행들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구제하기로 16일 합의했다. 월가 대형은행 11곳이 총 300억달러를 무담보로 예금해주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웰스파고가 50억 달러씩 투입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각각 25억달러 지원한다. 이 밖에 트루이스트, PNC, U.S.뱅코프, 스테이트스트리트, 뉴욕멜론은행이 각각 10억달러를 투입한다.

월가 11곳 은행들은 성명서에서 "이번 조치는 퍼스트리퍼블릭과 모든 은행들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또한 은행들이 고객과 지역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우리들의 책임의식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금은 의무적으로 최소 120일동안은 퍼스트리퍼블릭에 예치되어 있어야 한다. 이날 퍼스트리퍼블릭 종목 주가는 장 초반에 급락했지만, 대형은행들의 유동성 지원 소식에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종목 주가는 이날 9.98% 오른 34.27달러로 마쳤다. 장 중 한때는 2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SVB 파산 사태로 야기된 유동성 위기 악재로 이 종목 주가는 지난 8일 115달러에서 약 10일만에 70% 폭락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지난 10일 가용 유동성이 700억달러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의 은행 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추가 지원금을 포함하지 않았지만, 유동성 수준이 투자자들의 주식 투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신규 예금 300억달러를 제외한 15일 기준한 현금 유동성은 340억달러"라며 "지난주 연준과 연방주택대부은행(FHLB)으로부터 수백억달러를 대출했지만, 일간 예금 인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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