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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관련 관건은 자산 적정성 보다 뱅크런 확대 범위 - 신한證

  • 입력 2023-03-13 08:5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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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SVB 파산 사태 관련 향후 관건은 자산 적정성보다 뱅크런 확대 범위"라고 밝혔다.

노동길 연구원은 "지난주 세계 금융시장에 SVB라는 재료가 등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자 총자산 2천억달러 금융기관 파산은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뱅크런을 떠올리게 만들었다"며 "사태 해결 핵심은 구제 금융과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유동성 위기 때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했던 바 있으나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쉽게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심리는 예금자 보호 확대 전까지 뱅크런을 반영해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위축은 불가피하고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낫다고 했다.

노 연구원은 "예상되는 미국 주식시장의 단기 경로로는 비교적 최근 유사 사례가 있다. 작년 8-10월의 유럽 지역"이라며 "당시 S&P 500의 12MF PER은 18.3배에서 15배 초반까지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ROE와 실질금리에 대입한 S&P 500의 적정 PER을 16배로 판단하고 있다. 적정 수준으로 주가가 회귀할 경우 추가 낙폭은 7% 수준"이라며 "작년 8-10월 경로의 PER 낙폭을 대입한다면 PER은 15.5배까지 밀릴 수 있다"고 했다.

스타일 측면에서는 가치주 성장주 공히 중소형주의 부진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국내시장도 미국보다 민감도 덜하지만 동태적 관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VB 파산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 영향은 크게 세 가지 경로로 제시했다.

그는 "우선 미국 금융주 주가 하락은 한국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현재 적정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미국 기술주 펀더멘탈 약화 기업은 벤처에 집중돼 한국에 크게 민감하지 않을 변수"라고 짚었다.

세번째로 높아진 한국 상대 배당성향을 고려하면 민감도는 비교적 작다고 했다.

그는 "S&P500 대비 KOSPI 상대 배당성향은 93.3%로 2006년 대비 최고치다. S&P500 PER 하락은 한국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민감도는 과거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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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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