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엘-에리언 “연준, 미 경제를 불필요한 침체로 이끌고 있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수석 경제 고문이 “연준이 미국 경제를 불필요한 침체로 이끌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에리언 고문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또다시 시장에 상당한 변동성을 야기했다"며 "이는 경제와 금융 안정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되어서는 안되며 이럴 필요도 없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밝힌 이후로 시장은 빠르게 이 부분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미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21%로 0.50%P 인상할 가능성을 79%로 반영했다.
한편 그는 한달 전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올해 다시 반등할 확률이 75%"라며 "인플레이션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올해 반등과 급등을 할 확률이 75%"라고 밝혔다.
에리언은 "연초 낙관주의는 잘못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반등, 급등을 할 가능성은 반반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인플레이션이 3~4% 전후 수준에서 고착화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헤지펀드 시타델 창립자인 켄 그리핀도 "미국이 침체 상황을 맞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이 충격적인 수준으로 높아진 이후로 연준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미 연준은 금리인상을 통해서 인플레이션에 어느정도 수준까지 대항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역량이 제한됐다"며 "연준의 정책 도구라는 것은 마치 날이 무딘 칼로 수술을 하는 것에 비유할 만 하다"고 지적했다.
래리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도 "인플레이션과 전투를 지속하는 것이 리세션을 야기할 수 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확실하게 낮출 때까지 금리는 아마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