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1 (수)

(상보) 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3.0→1.7% 하향.. "경기침체 가능성" 경고

  • 입력 2023-01-11 09: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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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세계은행 홈페이지 '글로벌 경제전망 2023년 1월'...2020~2024년 주요 지역별 실질 GDP

자료=세계은행 홈페이지 '글로벌 경제전망 2023년 1월'...2020~2024년 주요 지역별 실질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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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는 메시지였다.

WB는 10일 발표한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실질 GDP 전망치를 대부분 하향 조정했다.

WB 보고서 표 1.1에 따르면 지역단위로 본 올해 실질 GDP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되지 않은 곳은 브라질이 유일했다. WB는 지난해 6월과 동일하게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선진국 경제권 올해 실질 GDP 전망치는 0.5%로 6개월 전보다 1.7%p 하향 조정했다.

선진국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성장률 전망치가 6개월 전보다 1.9%p 하향 조정된 가운데 일본은 0.3%p 하향 조정되는 데 그쳤다.

한편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경제권 실질 GDP 전망치는 3.4%로 앞선 전망보다 0.8%p 하향 조정됐다. 중국은 올해 성장률이 4.3%로 전망돼 앞선 전망치보다 0.9%p 낮아졌다.

아이한 코제 WB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월 경고했던 리스크들이 실제로 발생함으로써 최악의 시나리오가 이제 기본 시나리오로 자리잡게 됐다"며 "세계경제는 지금 위기 상황에 처했으며, 만약 금융 긴축이 지속되면 쉽게 리세션에 빠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유로존이 리세션에 빠질 지에 대한 수많은 논쟁이 있다"며 "다만 기술적 관점에서 리세션 발생 여부를 떠나서 그 지역 사람들은 리세션을 경험하고 있음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가장 큰 위협은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높은 기준금리 수준이 유지되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평균금리가 5% 수준인다. 만약 1%p가 오른다고 가정하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1.7%에서 0.6%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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