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블룸버그,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상보) 전 뉴욕 연은 총재 “시장 낙관적일수록 연준 긴축 강화할 것”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융시장이 낙관적일수록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 기고에서 “경제환경이 이례적인 점은 연준이 상황을 좌우할 수 있는 이례적 장악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지난주 FOMC 회의는 전반적으로 호키시했다. 성명서에는 지속된 금리인상이란 문구를 유지해서 향후 수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며 "점도표에선 최종금리 전망치를 최소 5~5.25%로 상향 조정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더욱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봤으며, 성장률은 더욱 낮게 그리고 실업률은 더욱 높게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만약 금융시장 환경이 충분히 타이트함을 유지하지 않으면 더욱 오랜 기간동안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상품가격을 보면 상방 압력이 완화되고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서비스 가격이 둔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들리는 "도비시한 증거는 파월 의장과 기자들과의 문답시간에서 확인됐다. 인상폭을 25bp로 낮출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파월은 직접적 대답은 피했지만, 앞선 긴축에 따른 경기 전반의 반응을 평가할 시간이 더욱 많다면서 금리인상 속도 완화와 관련한 논리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이 긴축적인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음에도 투자자들은 관련 메시지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선물시장은 최종금리 수준을 5% 이하로 보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가 시작될 무렵에 금리 인하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연준이 통제권을 갖고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연준은 성장률을 낮추고, 실업률을 높이며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시장이 그 흐름을 따르지 않으면 연준이 그러한 것을 압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이 우리 앞에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약 1년 전만 해도 연준 정책위원들은 연준 기준금리 수준이 지금보다 1%p 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