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2 (목)

미국 고용 둔화는 내년 1분기 이후 본격화 - 신한證

  • 입력 2022-12-05 08:37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미국에선 내년 1분기 이후 고용 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연준의 가파른 긴축에 따른 여파가 가시화되면서 일부 산업에서 선제적으로 고용 악화조짐이 확인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반사수혜를 누렸던 운수및창고, 사업서비스 업종의 경우 최근 3~4개월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내년 초까지는 개선 여력이 있는 숙박음식업 등이 고용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내년 1분기 말에서 2분기로 가며 고용 부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고용의 선행지표인 기업이익의 역성장이 금년 3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한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6개월 가량의 시차를 고려하면 긴축 부담은 내년 상반기 본격화된다"며 "지속되는 임금 상승세에 임금-물가 스파이럴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나 과거 물가와 명목임금이 동시에 오른 이후 물가가 구조적으로 상승했던 경험은 부재하다"고 했다.

그는 "이는 정책 당국이 적극적인 긴축 정책을 통해 연결고리를 차단했기 때문"이라며 "금번에도 가파른 긴축이 진행돼 구조적 물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11월 비농가취업자수는 26.3만명 늘며 컨센서스(+20만명)를 웃돌았다. 직전 2개월 수치가 2.3만명 하향됐음을 감암하더라도 양호했다. 가계 부문 조사는 미세하게 약화됐다. 노동 공급을 의미하는 경제활동참가율이 3개월 연속 내리며 62.1%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 감소 속에 실업자가 소폭 줄며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를 기록했다.

헬스케어, 숙박외식 등 서비스업 고용이 양호했고 임금 오름세는 강화됐다.

산업별로는 재화생산업, 민간서비스, 정부취업자가 각각 3.7만명, 22.6만명, 4.2만명 늘며 고른 개선세가 이어졌다. 민간 서비스는 교육 및 보건(+8.2만명), 여가 및 숙박외식(+8.8만명)이 양적 개선을 주도했다. 재화생산업에서는 제조업과 건설업, 광업이 각각 1.4만명, 2만명, 1.4만명 늘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5.1% 올라 임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노동시장 공급이 타이트한 서비스업이 임금 상승세를 주도한다. 서비스업은 지난 8월 이후 오름세가 꾸준히 확대돼 0.6%를 기록했고 건설업은 0.3%, 제조업은 0.1%로 둔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 고용 둔화는 내년 1분기 이후 본격화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