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1 (수)

국힘 윤한홍 "주요 금융사에 기재부·금융위·금감원 출신 114명 대거 포진...당국과 경영진 유착 가능성"

  • 입력 2022-10-11 10:02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11일 "금융당국 출신 금융회사 경영진과 현 금융당국과의 유착 가능성에 문제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주요 금융회사에 기재부·금융위·금감원 출신이 114명이나 대거 포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이 금융 관련 협회에서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출신의 경영진급(임원, 사외이사) 인사가 총 114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의원은 "세부자료 확인결과 총 114명 중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서 과장급 이상, 금융감독원에서 국장급 이상 고위직으로 재직했던 인원은 총 77명으로, 기재부 13명, 금융위 8명, 금감원 56명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비고위직은 37명(기재부 4명, 금융위 4명, 금감원 29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업권별 분석결과, 은행 21명, 보험 28명, 증권 13명, 저축은행 28명, 카드 8명, 자산운용(사모펀드) 16명 등 전 업권별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출신이 포진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인사혁신처에서 제출한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17년부터 2022년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결과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재취업 승인을 받은 대상은 총 9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 중 14명은 기획재정부, 13명은 금융위원회 출신이었으며, 가장 많았던 금융감독원 출신은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10월 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한홍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라임, 옵티머스 같은 대형 편드 사기 사건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문재인 정부 책임을 지적하면서, 현 정부에서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권 OB들이 산하 금융공공기관 사장, 고문, 협회장 등 금융권 내 요직을 차지하고 돌아가면서 임명되고 다시 재선임되는 현 상황에서는 대형 금융 게이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우려했다.

정부 관료였던 선배가 민간 금융회사들에 가 있고, 후배들에게 부탁을 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번 통계 자료는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던 우려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특히 금융권에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그리고 금융감독원 출신들이 포진해 있어 하나의 카르텔을 구축해 금융회사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줄곧 받아왔는데, 그러한 우려가 일부 확인될 정도로 많은 수의 기재부, 금융위, 금감원 출신이 금융회사에 포진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의미를 부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발생한 옵티머스, 라인 등 대형펀드 사기 사건이 정권을 바꿨다"며 "기재부, 금융위, 금감원에서 퇴임한 사람들이 금융권 각계에 포진해서 금융회사와 금융당국의 창구 역할을 하는 관행을 없애야 대형 금융사고를 막을 수 있고,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했다.

자료: 윤한홍 의원실

자료: 윤한홍 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