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8월중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2년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13.1억달러 순유출했다.
지난 2020년 12월에 1.7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이후 20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순유출 전환했지만 주식자금 순유입 규모가 대폭 늘어 외국인의 8월 증권투자자금은 17.1억달러 순유입했다.
지난 7월 37억달러 순유입해 최근 6개월래 가장 많은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으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했다.
주식자금은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 대체로 양호한 미 경제지표의 영향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유입폭이 7월 1.6억달러에서 8월 30.2억달러로 대폭 확대됐다.
채권자금은 차익거래 유인 축소, 만기도래 규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 35.4억달러 순유입에서 8월 13.1억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 8월 달러/원 5.9% 급등...외화자금 수요 확대 속 스왑레이트 32bp 하락
8월중 달러/원 환율은 5.9% 큰 폭 상승했다.
달러/원은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25bp)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의 긴축 지속 의지 재확인,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위안화 약세,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유로지역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지난 7월 50.8억달러 적자에서 8월 94.9억달러 적자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지난 7일 달러/원 환율은 1,384.2원(연고점)으로 2009년 3월 30일 기록했던 1,391.5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엔/원 환율은 1.9% 하락했고, 위안/원 환율은 2.9% 상승했다.
지난달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47%로 7월(0.40%)에 비해 상승했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역외투자자(NDF) 및 외국기업(국내매출 환헤지 목적)의 선물환 매입 관련 외화자금 공급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 위축,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수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지난 7월말 -0.61%에서 9월 8일(-0.93%)로 약 한달동안 32bp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 수요에도 불구하고 국고채금리(+53bp) 큰 폭 상승에 주로 영향을 받으며 크게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금리가 지난 7월말 3.01%에서 9월 8일에는 3.54%로 약 한달동안 53bp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아 7월말 2.56%에서 지난 8일 3.11%로 55bp 큰 폭 상승했다.
한편 8월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84.0억달러로 전월(309.4억달러)에 비해 25.5억달러 감소했다.
달러/원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12.0억달러 및 6.9억달러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하락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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