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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어물가 우려에도 '적응적 기대' 차원서 헤드라인 물가 둔화도 주목 - 메리츠證

  • 입력 2022-09-14 10:0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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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4일 "미국의 코어 물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적응적 기대 관점에서 헤드라인 물가의 추세적 둔화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황수욱 연구원은 "미국 8월 CPI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8.3% 상승해 시장기대(-0.1%, 8.1%)를 상회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Core CPI가 전월치를 상회하여 전년대비 6.3% 상승한 것이 금융시장 우려를 키웠다"면서 "Core CPI가 전년대비 6.3% 상승하며 전월치를 상회했는데, 운송서비스와 주택임대료, 신차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적응적 기대를 형성하는 인플레 기대 관점에서 일단 헤드라인 CPI의 하락 추세가 이어진 것이 중요하고 이전(6월)과 다른 포인트라고 짚었다.

그는 "Core 물가의 경우에도 핵심 변수인 주택임대료가 주택가격에 후행해 안정화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더해 공급측 물가압력의 완화 추세나 작년과 다른 재정/통화정책이 작용하는 수요측 압력의 강도, 전쟁이 유발하는 물가 압력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9월 FOMC 점도표 주시

황 연구원은 적응적 기대의 인플레 기대를 관리한다는 관점에서 물가지표 추세하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9월 FOMC에서 정책 가속 의지가 심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9월 FOMC의 관전 포인트는 점도표다. 현재 시장에 반영된 정책금리 상단(2023년 4.00%)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점도표 중위수가 형성되면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9월 FOMC 이후 물가의 추세하락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인플레 기대가 연준이 생각하는 적정 수준으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현재 정책 스탠스가 급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FOMC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6월처럼 물가와 통화정책이 변수로 작용해 급락하는 현상이 반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후에 추가적인 모멘텀은 정책이 완화 스탠스로 pivot하기까지는 인플레 기대가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해야한다는 관점에서 당분간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COVID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야하는 것이 기준이라면, 주요 인플레 기대 관련한 시장지표/서베이 지표가 되돌아가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풀이했다.

따라서 9월 FOMC를 소화한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다시 실적으로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이 관점에서 10월부터 시작되는 3분기 실적시즌은 2분기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실적에 따른 종목별 주가 차별화 국면이 나타나는 가운데 결국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을 전가할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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