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미국 실업수당 흐름을 감안하면 미국 경기침체가 가시권에 들어왔으며 고강도 긴축으로 연말로 갈수록 여타 고용지표들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윤정 연구원은 "최근 7월 비농업취업자수가 시장 예상대비 2배 높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경기침체 진위성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1960년 이후 경기 침체 예측을 한번도 틀리지 않은 삼(Sahm) 침체 지표는 실업률을 활용하는데, 아직 침체 판단 기준치인 0.5%p를 하회한다고 밝혔다. 7월엔 -0.03%p였다.
박 연구원은 다만 "최근 고용 헤드라인 지표만 이용하면 미국 경기를 오판할 수 있다"며 "미국 노동통계국은 가계와 기업을 각각 조사해 두개의 고용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가계 기준 근로자와 기업 기준 피고용자 사이 차이가 최근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통 침체를 앞두고는 격차가 커지는 편이며 자여업자의 증가, 샘플링 오루 등 원인은 다양하다.
그는 따라서 통계방법론상 왜곡될 여지가 가장 작은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에 삼 침체 지표 방법론(3개월 평균 실업률과 이전 12개월 중 최저치 차이. 신규 실업수당은 주간지표이므로 12주 평균과 52주간 최저치 차이로 계산)을 적용해 더 정확한 예측지표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실업수당 침체 지표가 90을 상회하면 침체 국면에 진입했는데, 7월 30일 기준 침체지표는 89를 기록했다"면서 "사실상 침체 국면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래프 상 보이는 몇몇 예외는 77년 뉴욕·뉴저지 천연가스 부족새태, 84년 D램 가격 대폭락, 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 이벤트 리스크로 단기간 대량 해고가 발생했던 사례들"이라며 "그런데 미국법(WARN Act) 상 공장 폐쇄나 대량 정리해고는 60일 전 통지해야 하는데, 2021년 대비 올해 예정된 대량 해고 건수는 30% 낮다"고 밝혔다.
즉 지금은 특정 이벤트가 아니라 경기 둔화 압력 때문에 실업수당이 늘고 있어 경기 침체 예측력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결론적으로 실업수당 흐름을 감안하면 미국 경기침체가 가시권내에 들어왔고 연준이 물가 관리를 위해 고강도 긴축을 지속하면 연말로 갈수록 여타 고용지표들도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분간 변동성은 높겠지만 일드 커브 플래트닝 및 장기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업수당 흐름 감안시 미국 경기침체 가시권 진입...연말로 갈수록 여타 고용지표도 둔화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