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달 전월대비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 노동부 11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PPI는 전월대비 0.5% 내렸다. 시장에서는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도 9.8% 올라 예상치(+10.4%)를 밑돌았다.
지난달 PPI 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에너지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데 기인했다. 에너지 가격은 생산자 측에서만 9% 가량 급락한 가운데 총 상품 가격 하락의 약 80% 비중을 차지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2% 올라 예상치(+0.4%)를 하회했다. 전년대비로도 7.6% 상승해 예상치(+7.7%)에 미달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생산자측 물가 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소비자측 물가 오름세가 추가적으로 둔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전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체인 상황이 개선돼 PPI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이러한 공급체인 개선 부분이 소비자측 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데는 3개월 가량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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