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0일 한 행사연설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까지 금리인상을 지속할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7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보합에 그쳤지만 전년 동월보다 8.5%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용인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며 "연준은 올해 연말에는 기준금리를 3.25~3.50%까지 올리고, 내년 연말에는 3.75~4.00%까지 올릴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내년 연말 기준금리를 4%로 전망한 것은 현재 금융시장에서 전망하는 것보다 더욱 매파적인 것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중반쯤에 미국 기준금리가 3.75%까지 오른 이후 연준이 금리 인하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은 현재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잡기가 수월치 않으면 더욱 고강도 긴축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 완화세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면 금리 인상 강도와 속도를 낮출 수도 있다. 이후 수개월에 걸쳐 나오는 경제지표를 확인하면서 대응할 수 있기에 연준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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