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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성장 모멘텀 약화...러시아산 가스 충격 확대시 경기침체 불가피할 것 - 국금센터

  • 입력 2022-08-05 08:4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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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4일 "유로존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상태에서 러시아산 가스공급 충격이 확대될 경우 산업 가동 축소 등으로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유로존의 경우 완만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점증하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러시아의 가스공급이 현수준에서 개선되지 않을 경우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부분적 배급제 시행이 불가피해지면서 유로존은 2022년 4분기~ 2023년 1분기 소폭의 역성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각한 경기침체 위험도 잠재해 있다고 밝혔다.

박미정·김성택 연구원은 "러시아산 가스공급이 전면 중단될 경우에는 2023년 성장률이 -1% 이상으로 악화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유로존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경우 물가안정을 위한 ECB 통화긴축 시행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며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등 재정취약국의 금융불안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침체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ECB의 금리인상이 제한되고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심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재정정책은 확장적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고 했다.

연구원들은 "유로존의 완만한 재정지출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재정규율 기준 완화와 에너지 위기 관련 지원 확대를 통해 경기후퇴 위험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재정취약국 위험은 확대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연구원들은 "이탈리아 등 일부 고(高)부채국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 유로존, 물가 사상최고치 경신 속 각종 경제지표는 둔화 암시

유로존에선 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소비, 생산 등 각종 지표는 둔화 위험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이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점증하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8.9% 뛰었으며, 근원 물가도 4.0%를 기록해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선행지수가 크게 악화됐다.

연구원들은 "고물가 지속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통화긴축 본격화로 인한 금융여건 악화와 함께 러시아산 가스 공급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경기후퇴 우려 확산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고물가 지속에 따른 통화긴축 가속화 등으로 생계비 부담이 커지고 수출 비중이 높은 G2의 경기둔화도 유로존의 회복세를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산 가스공급 불확실성 문제도 만만치 않다. 노드스트림1 가동 재개 이후 러시아가 최대 공급량을 20%로 축소하고 겨울철 전면 중단 가능성도 경고하는 등 가스공급 부족 우려가 확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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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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