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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시장 반도체 매도, 하반기엔 축소될 가능성 - 국금센터

  • 입력 2022-07-21 09:3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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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1일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과거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메모리 업체들의 적극적인 수익방어 전략 등으로 하반기에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은 거시환경 변화와 IT 투자심리 악화 등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을 대규모로 매도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이은재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연말로 갈수록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질 것이나 시장은 상반기 주가 급락으로 완만한 하강 시나리오를 상당 부분 반영해 놓은 상태"라고 풀이했다.

다만 경기침체 진입으로 내년도 수요 둔화 위험이 확대될 경우 외국인 매도와 주가 변동성이 재차 고조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지수는 고점대비 31% 하락해 과거 하강국면(-25~-31%)과 유사하다"며 "P/E 배수도 과거 평균보다는 높으나 고점대비 35% 하락하여(과거-21~-32%) 완만한 하강 전망을 반영했다"고 해석했다.

■ 반도체, 골 깊지 않은 하강 국면 예비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 시기 동안 비대면 선호∙기기 고도화 등 이례적인 IT 수요 급증, 비메모리 반도체 단가 인상 등으로 20년, 21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7%, 26%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21년말 이후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 호실적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년초 이후 현재까지 9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대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는 2000년 이후 다섯 번째 호황 국면(SIA, 3개월 MA 기준)"이라고 풀이했다.

향후엔 하강국면이 내년까지 지속되나 골이 깊지 않을 것이라는 '완만한 둔화' 시나리오가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PC/TV 등 출하량 감소, 가상자산 시장 침체 등으로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했다"며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차량·서버용 반도체 수요는 양호하나 기업들의 관련 투자가 축소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비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재고 누적이 가속화돼 최근 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재고가 누적돼 재고 조정 위험이 고조됐다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혁신기술(차량 전장화, 5G, AI 등) 구현을 위한 구조적인 반도체 수요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약한 조정국면을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면서 "다만 일부는 코로나발 공급 대란, 가수요 발생 등 단기 산업 과열로 조정폭이 클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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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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