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3 (금)

KOSPI 5월부터 역실적장세 진입 - 신금투

  • 입력 2022-07-13 08:5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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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KOSPI가 올해 5월부터 주가와 이익이 동반 하락하는 역실적장세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지속된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상승, 주가 하락의 역금융장세 이후 역실적장세가 따라오는 것이 주식시장 계절 순환 논리다.

신금투는 "러시아-우크라 전쟁 노이즈도 지속되면서 침체 진입 가능성도 차츰 높아지는 형국"이라며 "주가 선제 조정 후 이익이 본격 하향되고 있어 과거 사례를 통해 주가 경로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2000년 이후 2012~2014년 장기 박스권 시기를 제외하면 장세를 '금융' 7회, '실적' 7회, '역금융' 6회, '역실적' 7회로 정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현재는 8번째 역실적장세가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역실적장세는 다른 장세와 달리 기간의 차이가 크고, 그 차이는 매크로 충격 수준과 기간에 달렸다(무역분쟁 63주/팬데믹 5주)고 지적했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 영향력이 경감하면 장세의 기간이 짧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역실적장세 기간의 공통점은 주가 하락이 이익의 하향보다 빠르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주가 바닥은 이익 하향이 충분히 진행되고 나서 발견할 수 있다면서 3분기에 이익 추가 하향이 진행될 전망으로 KOSPI의 반등은 순환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당 기간 동안에는 지수의 추세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역금융장세의 조정폭이 컸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제한될 수 있지만 방어주와 성장이 확보된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방어주와 낙폭과대 성장주 조합으로 대응

주가 저점이 추가 하향될지는 추가 악재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역실적장세에서는 이익 하향 폭이 주가 낙폭보다 크고 장세에 진입하고 2~5개월 후에 주가가 저점에 달한다"며 "주가 직전 고점이 높은 역금융장세에서 조정을 먼저 경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가는 저점을 확인한 이후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는 횡보세가 이어진다. 반등 폭은 낮아진 주가 기저에 따라 상이하나 저점 대비 10~20% 수준을 나타낸다"며 "현재 국면에서도 금융장세로 전환하기 전까지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저점을 추가 하향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2002년 하반기 이후는 북핵, 카드 대란과 분식회계 논란 등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악재가 다발적으로 발생했던 때다. 이라크 전쟁도 더해지며 저점이 추가 하향됐다. 2018년에는 무역분쟁이 미-중 패권 전쟁으로 확대되고 브렉시트 노이즈도 더해졌다.

최 연구원은 "현재 큰 악재인 인플레 압력은 3분기 중 완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주가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예상 경로와 달리 추가 악재가 나타날 경우 주가 저점은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KOSPI의 방향과 저점 확인 시기는 이익 하락 속도와 기간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연말로 갈수록 12개월 선행 EPS는 이듬해(FY2)인 2023년 EPS에 수렴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역실적장세였던 무역분쟁 시기 불확실성 극대화로 이익 조정이 크게 진행되면서 2019년 FY2 EPS가 22.5% 조정됐다"며 "이 조정폭을 적용하면 연말 EPS는 220pt 수준"이라고 밝혔다.

PER 10배 기준으로 변동성을 고려하면 지수 저점은 2,100pt 내외이며 현재 주가에서 9%가량 추가 조정된 수준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불확실성이 상존한 시기로 업종별로 차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과거 역실적장세에 통신, 필수소비재 등 방어주와 시기별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던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성과가 우수했다고 밝혔다. 반면 기계, 디스플레이, 철강 등 민감주는 부진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를 적용하면 현 시점에서 방어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시적 성장이 기대되는 2차전지 밸류체인에 대한 선별적 접근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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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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