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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 침체 증거 없지만 주식시장은 우려에 과잉 반응 - 대신證

  • 입력 2022-05-20 08:3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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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현재로선 미국 경기 침체의 증거는 없지만 미국 주식시장은 투자심리 위축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3월 말 금리 인상 초입에서 나타난 장단기 금리차(10Y-2Y) 역전은 경기 침체 예측력이 떨어지고, 미국 경기(OECD CLI)는 여전히 경기 확장 국면(4월 100.2p)에 위치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대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에 따른 경기둔화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언급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 연구원은 "만약 경기 침체 발생을 가정하더라도, 로렌스 서머스 전 국가경제위원회 의장 역시 향후 2년 이내 경착륙 가능성을 절반 이상 예견하고 있다"면서 "현 시장은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에 과잉 반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경기 침체의 증거는 없지만, 미국 주식시장(S&P500, 나스닥, 다우)은 최고점에서 각각 18.1%, 29.2%, 13.8%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위험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하며 가격 부담을 낮춘 만큼 주식시장 진정의 발판만 마련된다면 극도의 투자심리 위축으로부터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7일 발표되는 4월 PCE/근원 PCE가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경기 침체 우려를 낮추는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미국에선 4월 소매판매(+0.9% MoM)가 고물가에도 수요 위축이 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유통업체의 어닝 쇼크가 비용 증가를 가격에 전가하는데 한계에 보여줬으며, 결국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를 높인 바 있다.

현 VIX 지수(33, 19일)가 극단적인 변동성을 나타내는 기준선(40)을 목전에 앞둘 정도로, 5월 미국 주식시장은 극도의 투자 심리 위축에 시달리고 있다.

문 연구원은 "VIX 급등은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와 이러한 위험이 실제 발생할지 여부를 둔 간극차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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