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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버냉키 "연준, 인플레이션에 느리게 대응한 것 실수"

  • 입력 2022-05-17 09:2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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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밴 버냉키 전 미국 연준 의장이 "미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느리게 대응한 것은 실수"라고 밝혔다고 CNN 비즈니스 등 매체들이 16일 보도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묻고 싶은 것은 미연준이 왜 늑장을 부렸나이다. 돌이켜 보면 이건 미연준의 실수"라며 "미연준 역시도 실수라는 내 의견에 동의할 것이라고 본다"고 CNBC '스쿼크 박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FOMC 회의에서 전년 동월 대비로 8.3%까지 치솟은 CPI를 잡기 위해서 금리를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버냉키 전 의장을 비롯해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파월 의장이 너무 오래 지체해서 긴축 정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상황이 복잡한 것은 인정한다. 그래서 파월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지체한 부분을 이해하는 바"라며 "지체한 이유 가운데 한 가지는 미연준이 시장에 충격 주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버냉키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이미 임박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긍정적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는 둔화를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버냉키는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완화되더라도 향후 1~2년 높은 수준에서 성장률은 낮을 수 있다. 실업률도 최소 지금보다는 높아질 수 있음을 생각하면 우리는 이것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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