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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IMF, 올해 세계 성장전망 4.4→3.6%로 하향..우크라 사태 등 반영

  • 입력 2022-04-20 07:1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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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19일 공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반영해 기존 4.4%에서 3.6%로 낮췄다. 지난해 성장률은 6.1%를 기록했었다. IMF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8%에서 3.6%에서 내렸다.

IMF는 세계경제가 올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결과로, 경제성장의 하방압력과 인플레이션의 상방압력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지역에서 더욱 충격을 받을 수 있지만, 관련 리스크는 세계 모든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세계경제는 현재 경제 성장세의 둔화와 물가 오름세의 지속 등에 직면했다"며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개념을 사용하는 덴 좀 부담이 있다. 그래서 1970년대 발생했던 스태그플레이션이란 프레임에 현 상황을 적용할 수 있을 지에 다소 주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IMF의 신임 이코노미스트가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둔화 속에서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미국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3.5%에서 7.7%로 상향 조정했다. 유로존 역시도 1.7%에서 5.3%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큰 폭 조정했다.

고린차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리세션이 수반되지 않을 정도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긴축 속도를 높이는 등의 정책 수행의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며, 실제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긴축 속도와 강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시장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유럽 ECB는 아직 인플레이션 잡기를 시작해 수요 감소를 맞는 등의 경기 연착륙으로 나갈 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해 성장세는 둔화되고 인플레는 급등하는 이중고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유로존 통화 당국입장에선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IMF는 우크라이나 GDP가 35%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반시설의 파괴와 다수 국민의 피란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GDP는 8.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방 국가들의 제재와 더불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는 점이 러시아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IMF는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될 경우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금수 조치가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IMF는 "러시아의 에너지를 제재할 경우, 2027년까지 러시아의 경제 생산 규모가 15% 감소할 수 있다. 이는 푸틴 정권에 큰 고통을 안길 수 있지만 유로존 역시도 상당한 비용을 치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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