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5 (일)

(상보)러 국영 러시아철도 '디폴트'..우크라 침공 이후 최초 - 블룸버그

  • 입력 2022-04-12 08:54
  • 김경목 기자
댓글
0
[뉴스콤 김경목 기자] 러시아 국영 철도회사인 러시아철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는 최초로 '디폴트'를 맞았다고 블룸버그가 11일 보도했다.

신용파생상품결정위원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자지급 만기일인 3월 14일 이후 주어진 10일간의 유예 기간까지도 투자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번 러시아철도의 디폴트가 이 회사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러시아 정부와 기업들의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서방국가의 은행 및 금융 중개기관은 러시아의 채권 지급 등 거래를 막고 있다. 이러면서 러시아인 차입자들이 세계 금융 시스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러시아철도는 지난달 채권자들에게 이자 지급을 시도했다. 다만 은행간 제휴 네트워크에 따른 법적 준수에 대한 의무로 인해서 채권자와 접근이 허가되지 않았다.

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디폴트 발생시 회사 채권을 보장하는 계약'에 따라서 채권자들은 현재 어느 정도 금액을 지급 받을 수 있을 지를 대기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재무부에선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디폴트로 몰아 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공식적 디폴트는 러시아 정부가 법적 대응에 나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웬티포자산운용의 개리 커크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상황은 러시아가 거의 필연적으로 기술적 디폴트로 갈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