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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젤렌스키, 대국민 연설서 "러 군사활동 축소 발표 안 믿어..러군, 동부서 추가 전투 준비"

  • 입력 2022-03-31 08:2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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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의 군사활동 축소 발표를 안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이 동부 지역에서 추가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군사활동 축소 발표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온 재료로 소화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에서 타결안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젤렌스키는 "상황이 완화된 것이 아니다. 러시아군이 잠재적으로 공격을 지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러시아 군사활동 축소 발표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로 가는 첫번째 신호가 흐릿하게나마 확인은 됐다. 다만 30일 러시아 크램린궁은 협상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치 못했다고 밝히면서 양국 휴전 기대감이 다소 후퇴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국가들은 푸틴의 의도에 대해서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돈바스에서 침공 강도를 키우는 가운데 남부 지역에 공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렸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5차 평화협상에서 돌파구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문제를 해결할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다만 우크라이나가 서면으로 우리 측 요구사항을 작성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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