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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러시아, 미 대사 초치 "푸틴에 대한 바이든의 전범 발언으로 양국 관계 단절 위기"

  • 입력 2022-03-22 07:5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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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러시아 정부가 2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존 설리번 주러시아 미국 대사를 초치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푸틴에 대한 바이든의 전범 발언으로 양국 관계가 단절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들을 향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전쟁 범죄자'로 칭했다. 푸틴이 지난 2월 하순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이후로 전면적인 폭격을 자행하고 천만 명 이상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고위 당국자로서 자격이 없는 발언이며, 양국 관계 단절이라는 위기에 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설리번 주러 미국 대사에게도 최근의 '푸틴 전범'이란 받아들일 수 없는 성명에 대한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며 "러시아에 적대적인 행동을 할 경우, 러시아의 단호한 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설리번 주러 대사와 러시아 정부간 회담이 있었던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번 대사는 러시아 정부에 국제법을 준수하고,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 시민들에 대한 영사 접근권을 허용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 시민들의 영사 접근권이 부인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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