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7% 상승, 배럴당 112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째 상승,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7.42달러(7.1%) 오른 배럴당 112.1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69달러(7.12%) 높아진 배럴당 115.62달러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EU 내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를 지지하는 회원국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덴마크를 포함한 몇몇 국가들은 EU가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를 발표하면 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WSJ는 전했다.
■금 선물 강보합…파월 매파 발언에 상승분 반납
금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장 초반 국제유가 급등에 맞춰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20센트(0.0%) 높아진 온스당 192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22.6센트(0.9%) 오른 온스당 25.313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가배럴당 110달러 대를 재돌파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이 공격적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4포인트(0.58%) 낮아진 3만 4,552.99에 장을 마치며 엿새 만에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94포인트(0.04%) 내린 4,461.1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5.38포인트(0.40%) 하락한 1만 3,838.4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닷새 만에 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필요할 경우 더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 연설에서 “물가가 지나치게 높다”며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기금금리를 한 번 또는 그 이상 회의에서 25%포인트보다 더 많이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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