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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EU, 러 에너지 제재 두고 내부의견 엇갈려..폴란드 등은 찬성 vs 독일 등 반대

  • 입력 2022-03-08 07:2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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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 에너지 제재를 두고서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8일 보도했다.

폴란드를 비롯한 일부 회원국이 러시아 에너지 제재를 찬성하는데 반해 독일 등 일부 회원국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는 현재로선 에너지 제재를 배제하는 입장이다. 유럽 지역 경제에 있어서 러시아산 에너지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슐츠 총리는 7일 성명에서 "난방, 운송, 전기, 산업 등 부문에서 유럽 지역 에너지 공급이 한편으론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 아침에 러시아산 에너지를 대체할 순 없다"고 밝혔다.

EU 회원국들의 합의나 실질적인 제제안이 나오지는 않았다. EU 한 관계자는 "EU 회원국들은 현재가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해서 공통된 방식으로 대응했다"며 "앞으로의 결정도 만장일치라는 같은 원칙에 근거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장에서도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24일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이후로 원유 바이어들은 러시아산과 거리를 두고 있다. 이로써 다른 나라 원유 수출업체들이 수혜를 입곤 있지만 러시아 역시도 원유가 급등에 따른 매출액 증대가 기대된다.

전통적으로 공동 행동에 가장 늦었던 독일에서도 변화의 신호가 나오고 있다.

독일 기독교민주동맹당(기민당)의 노버트 로에트겐 의원은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을 중단하라"고 요청하며 "독일이 행동에 나서기 전에 우크라이나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말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EU가 러시아 에너지 제재를 제안하면 이탈리아는 아마도 그 것을 지지할 것"이라며 "슬로베이나 역시도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을 금지하는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러시아 에너지 제재를 두고서 토의를 지속하고 있다. 어떤 실수를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라며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유럽 지역 국가들에 에너지 공급 리스크를 야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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