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부양정책 철회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14일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7월 1일까지 100bp(1bp=0.01%p) 인상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대응 관련 연준의 신뢰성이 위태롭다”며 “우리는 경제지표에 따라 반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라드 총재는 "미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줄여가는 데 있어서 예전보다도 더욱 전면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에 미연준 관계자들이 모두 놀랐다. 물가 오름세가 너무나 가파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연준의 신뢰성이 위태로운 현 상황인데 미연준은 데이터에 따라서 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다만 미연준은 계획에 따라서 정책을 운영해서 시장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7월 초까지 미연준이 1%p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혀 시장 변동성을 키우기도 했다. 불라드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7월 초까지 1%p를 인상한다는 개인적 입장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연준 관계자들에게 이 것이 좋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미연준 FOMC 회의에 참석하는 위원들 모두가 3월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피력하긴 했다. 다만 불라드 총재는 특히나 매파적인 발언으로 시장내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데, 다른 총재는 다가올 3월 FOMC에서 25bp 인상으로 충분할 것이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최근 "미연준이 금리인상 경로에 신중해야 한다. 올해 안에 몇 번 올릴지 언급은 시기상조"라며 "미연준이 빠르게 공격적인 정책 운영에 나서면 경제 성장이나 가격 안정을 악화시키는 효과를 드러냈음을 역사가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불라드 총재는 "단순히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로 7.5% 상승했다는 것이 아닌 최근 4개월 지표를 종합해서 보면, 미국내 물가 오름세가 광범위하게 그리고 빠른 속도로 가팔라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록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명목상 획득하는 부분이 있지만 시간당 평균 수입이 오르는 것보다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더욱 높아서 실제 수입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지금 목격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저소득층 및 중산층들에게 매우 안좋은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불행하고, 소비자 심리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이 것은 좋은 상황이 아니며 미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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