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51.4로 '5개월 최저'를 나타낸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53.1보다 1.7p가 떨어진 수치였다. 코로나가 재확산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방역 통제를 강화한 것에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PMI가 50을 넘어 확장 기조는 유지했지만 확장 모멘텀은 상당히 둔화했다.
최근 발표된 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1.8p 떨어진 4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로 가장 저조했다.
이에 따라 1월 차이신 종합 PMI는 전월 대비 2.9p 하락한 50.1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코로나 부작용이 확대되면서 서비스 부문은 공급상 제약 와중에 수요는 확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1월 서비스업 PMI와 신규 주문 지수가 5개월 연속 확장 국면에 있었지만, 전월 대비론 1p 이상 하락했다.
해외 수요는 글로벌 코로나 대유행 영향으로 최근 3개월 확장 국면이 종료됐다. 신규 수출 주문지수가 수축 구간에 진입해 2020년 11월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한편 시장내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면서 취업 상황도 위축됐다. 1월 서비스업 취업지수가 최근 5개월 가운데 처음으로 수축 국면에 접어들었다.
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이 침체된 가운데 노동 공급이 원활치 않아서, 1월 작업량이 상당히 밀렸다고 했다. 기업들은 코로나 방역과 통제로 인해서 생산 활동에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서비스업 기업들의 비용 압박은 상대적으로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서비스업 투입가격 지수와 출하 가격 지수는 평균적으로 전달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 게다가 투입 가격 지수가 출하 가격 지수보다 높은 수준인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
기업 한 관계자는 "근로자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등의 증가세가 전반적 비용을 늘리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며 "또한 일부 기업들은 코로나 방역을 위한 지출을 늘린 것도 비용에 압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는 약화됐다. 1월 서비스 부문 전망지수는 50은 넘었지만 최근 16개월래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관계자들은 "우선 코로나 혼란 상황이 좀 안정이 되면 시장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신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 등이 성장 전망을 지지해 줄 것이다. 다만 코로나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기업들엔 골칫거리"라고 밝혔다.
왕저 차이신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월 중국의 제조업, 서비스 부문 경기가 모두 둔화되는 양상이었다"며 "특히 제조업 경기가 수축 국면에 접어들어 우려를 낳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내수 시장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해외 수요도 대폭 줄었다. 고용시장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며 "가격지수가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일부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이어져 우려를 낳고 있다. 서비스 부문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많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시안과 베이징 등 주변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통제가 강화됐다"며 "이에 따라 생산, 운송, 소매판매 등 전방위에 걸친 제약이 나왔다. 수요가 줄고 공급 병목은 심해진 가운데 전망 역시도 비관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면서 중국 경제가 하방 압력이 더욱 뚜렷하게 가중된 모습"이라며 "올해 중국 경제는 정책 당국이 밝힌 것처럼 '안정'이 주가 될 것이다. 구조 개혁, 고용 시장 개선, 중소기업 지원, 기업 융자 비용 감소 등으로 중국 당국이 정책 효과를 높이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