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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日 BOJ 금리 동결 속 물가전망 상향 조정..달러/엔 급등

  • 입력 2022-01-18 14: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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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은행(BOJ)이 18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단기금리인 일본은행 당좌예금의 정책금리를 -0.1%로,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금리 동결과 관련해서 위원 8인이 찬성했고 카타오카 고우시 위원 1인이 반대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서 장단기 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서 금융완화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BOJ의 발표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끈 것은 2014년 이후로 처음으로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당함을 보여줬던 부분이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코로나 이후로 추진했던 경기 부양책을 접고서 긴축 행보를 가속화 하는 가운데 일본 역시도 물가 상승 압박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함을 드러냈다.

이날 BOJ가 내놓은 2021~203년 정책위원들의 경제전망에 따르면 위원들의 실질GDP와 근원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전망치가 지난 10월과 다소 차이를 나타냈다.

우선 올해 실질GDP 전망치 중간값은 1월 +3.8%로 지난 10월(+2.9%)보다 0.9%p 상향 조정됐다. 그리고 근원CPI 전망치는 1월 +1.1%로 10월(+0.9%)보다 0.2%p 상향 조정했다.

그리고 2023년 실질GDP 전망치는 1월 +1.1%로 지난 10월(+1.3%)보다 0.2%p 하향 조정됐다. 그리고 근원CPI 전망치는 1월 +1.1%로 10월(+1.0%)보다 0.1%p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실질GDP 전망치는 1월 +2.8%로 지난 10월(+3.4%)보다 0.6%p 하향 조정됐다. 그리고 근원CPI 전망치는 1월 0.0%로 10월(0.0%)과 변동이 없었다.

BOJ 위원들의 경제 전망을 보면 일본 역시도 에너지 가격 오름세 등에 연동해서 올해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점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GDP 성장률을 0.9%p 상향 조정해 일본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경기 부양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읽혀졌다.

BOJ에서도 올해 물가 전망을 0.2%p 상향 조정한 것을 보면 미연준과 영란은행 등 주요 중앙은행들의 긴축 물결이 아직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일본에까지 도달한 것 같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다만 일본내 물가 오름세는 전방위적인 것이 아니라 에너지나 식음료 등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보니 일본은 BOJ가 코로나 이전부터 지속해 왔던 경기 부양책을 지금으로선 지속할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한편 BOJ가 시장 예상과 같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오후 12시 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32% 오른 114.97엔에 거래되고 있다. BOJ 통화정책 결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져 114.5엔에 머물던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내며, 115엔을 넘어선 상황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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