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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前 재무 "美경제 무모하게 속도 냈다…연준, 예상보다 더 강력한 통화긴축 필요" (상보)

  • 입력 2022-01-10 08: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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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래리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무모하게 속도를 냈다. 미연준이 예상보다 더 강력한 통화긴축이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그는 7~9일 화상으로 열린 ‘2022 미국경제학회(AEA)’에서 “우리는 지금 과속하고 있고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수용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연착륙하려면 Fed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긴축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 시장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3~6개월 동안 노동시장에서 인력 공급이 더 부족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지적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월스트리트 위크'라는 프로에서 정책 입안자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보기엔 미연준과 시장내 관계자들은 여전히 무엇이 필요한 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시장과 미연준의 판단을 보면 미국 기준금리가 2.5%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는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경제가 금리가 오르는 것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논란이 있을 순 있지만 엄청난 규모의 부채 때문에 혹은 자산 가격이 상당히 거품이 꼈기 때문에 미국 경제는 금리 인상이나 양적 축소 등에 더욱 취약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7일 발표된 고용 지표는 견조했다고 평가하며, 급여가 늘어나는 부분을 보면 인플레이션 가속화는 지속될 수 있음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고용 시장의 견조한 흐름이 좀 훼손되지 않는다면 물가 오름세가 완화될만한 방도는 없다고 전망했다.

서머스는 "매우 현실적으로,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미국 경제는 미연준이 경기 연착륙을 시행하는 상황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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