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인도네시아가 "1월 연료용 석탄 수출을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에선 내수용 발전소에 공급할 석탄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홈페이지 공식 성명을 통해서 "자바, 마두라, 발리 그리고 다른 지역 등에 위치한 발전소 20곳의 셧다운을 막기 위해서 이번 한달간 수출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너지용 석탄 공급 부족에 지역 주민 1천만 명과 산업계 전반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언제 연료용 석탄 수출을 재개하는 지는 다음주 정도에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리드완 다말루딘 광물석탄부 부서장은 "발전소에 공급되는 석탄 물량이 충분해 지면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수출도 재개될 것이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 결과는 1월 5일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발전소 공급용 석탄 부족분이 510만톤인데 지난 1월 1일 기준하면 3.5만톤 공급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역 뉴스에 따르면 다말루딘 부서장이 석탄 채굴자와 수출업자에 연락을 해서 선적한 석탄 물량을 발전소로 돌리라는 공문을 돌리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석탄 생산량이 6.44억톤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에 내수 물량은 1.90억톤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국내 발전소에 판대되는 연료용 석탄 가격을 톤당 70달러 상한가를 설정하고 있다. 또한 석탄 생산업자들에게 최소한 생산 물량의 25%를 내수 공급용에 돌릴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에 수출이 제한되거나 벌금을 물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3일 오전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금지와 관련해 국내 석탄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
박기영 제2 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이현빈 한국전력 부사장 등이 직접 참석하고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이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