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 주도로 한국·일본·아세안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지난 1일부터 발효된다고 홍콩 영자지 SCMP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중국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상 협정인 이번 RCEP 발효로 2022년 커다란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레버리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RCEP 회원국들의 인구수와 GDP 규모는 세계 전체 규모 대비해서 30% 전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것은 이번 RCEP 발효로 인해서 중국과 아세안,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 간 수출입에서 발생하는 65% 이상 상품이 즉각 무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런홍빈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부주임은 "이번 RCEP가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경제 효과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도 RCEP가 올해 무역 수준과 해외 투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강력한 레버리지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런홍빈 부주임은 "RCEP 조항대로 중국이 701개 항목 의무 조항을 충족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RCEP 시행이 중국이 개방 속도를 높이는 데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자들은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와중에 미국과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역내 통상 협정 체결에 더욱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중국은 아세안으로부터 수입이 되는 코코넛 밀크, 파인애플, 제지류 등 상품에 대해선 점차적으로 관세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RCEP는 1일 기점으로 호주, 브루나이, 캄보디아, 중국, 일본, 라오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에서 발효됐다. 한국은 2월 1일 전까지는 RCEP 공식적인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결국에 가선 RCEP 회원국 간 90% 이상의 상품 무역에서 무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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