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11 (금)

금리 상승 속에 되살아난 금 - 신한證

  • 입력 2026-09-02 08:3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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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금리 상승 속에 되살아난 금 가격의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하건형 연구원은 "금 가격의 연초 이후 조정이 마무리됐다. 금은 이제 지정학 이슈보다 통화정책에 민감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 가격이 연초 이후 이어진 조정을 마무리하고 8월 들어 반등했다.

1월 29일 6,000달러 가까이 상승했던 금 가격은 6월 11일 4,000달러선까지 급락했다.

이후 8월 25일 4,700달러까지 회복했으나 잭슨홀 회의 이후 되밀려 현재 4,400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저점 대비 10% 높은 수준이나 1월 고점과 비교하면 20% 낮다.

하 연구원은 "조정이 진행된 구간의 성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3~7월은 금 가격에 우호적 환경이 형성된 시기"라며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제한되며 브렌트유가 4월 29일 배럴당 118달러까지 올랐다"고 지적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는 헤드라인이 전년대비 4.2%, 핵심이 2.9% 올랐다. 지정학 불확실성과 물가 상방 압력이 동시에 최고조였음에도 금 가격은 고점 대비 30% 가까이 밀렸다.

반등은 6월 17일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통항 재개 양해각서 체결로 지정학 위험이 완화된 후 나타났다.

하 연구원은 "금 가격이 지정학 사건이나 물가 수준 자체가 아닌 해당 요인이 통화정책을 거쳐 실질금리에 미치는 영향에 반응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판단된다"면서 "중동 사태가 유가를, 유가가 물가를 밀어 올리자 연준의 금리 인상 프라이싱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그는 "실질 단기금리 기대경로를 중심으로 한 시장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가 동반 상승했다. 안전자산 수요보다 기회비용 확대 효과가 우위였던 셈"이라며 "6월 중순 이후 반등은 해당 경로가 역방향으로 전환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반등의 지속 여부는 경로의 어느 부분이 되돌려졌고 어느 부분이 남아 있는 지에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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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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