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8 (화)

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 한주간 0.40% 급등...전주보다는 상승폭 약간 축소

  • 입력 2025-07-04 08:2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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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소폭 축소됐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간(30일 월요일 기준) 0.4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0.43% 급등 이후 이번주엔 오름폭을 약간 축소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주 금요일 주택 대출 6억원 상환이라는 강도 높은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한주간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주요단지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 후반 정부의 강도높은 대출규제로 선호지역 내 매수 문의가 감소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약간 축소됐다.

서울 지역 내 강남 11개구는 0.50% 급등했다.

송파구(0.75%)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강남구(0.73%)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예정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66%)는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서초구(0.65%)는 서초·반포동 위주로 급등했다. 다만 전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된 것이다.

강북 14개구는 0.30% 뛰었다.

성동구(0.89%)는 행당·하왕십리동 역세권위주로, 마포구(0.85%)는 성산·신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58%)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광진구(0.49%)는 광장·자양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급등했다. 종로구(0.24%)는 창신·홍파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7% 올라 전주(0.09%)보다 오름폭을 축소했다.

일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 및 구축 단지 등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하고 상승계약이 이어지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0.08% 올랐다.

서초구(-0.15%)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강동구(0.32%)는 둔촌·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16%)는 상도·사당동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대림·당산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11%)는 잠실·장지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0.06% 상승했다.

성동구(0.00%)는 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이나, 광진구(0.13%)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용산구(0.11%)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노원구(0.09%)는 상계·하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종로구(0.07%)는 홍파·숭인동 위주로 상승했다.

■ 경기 아파트값, 상급지 중심으로 상승세 확대

경기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번주 경기 아파트는 0.09% 올라 전주(0.07%) 상승률 약간 상회했다.

고양 일산동구(-0.18%)는 식사·백석동 위주로, 평택시(-0.13%)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합정·칠원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분당구(1.17%)가 정비사업을 추진중인 수내·분당동 위주로 폭등했다.

과천시(0.98%)는 원문·별양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37%)는 평촌·관양동 위주로 급등했다.

경기도 전세가격 상승률은 0.05%를 기록해 전주(0.03%) 수준을 약간 웃돌았다.

고양 일산동구(-0.20%)는 식사·백석동 구축 위주로, 광명시(-0.11%)는 하안·소하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48%)는 별양·원문·중앙동 선호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24%)는 비산·관양동 위주로, 하남시(0.2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창우·덕풍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집값의 고공행진 속에 수도권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전국적인 가격 상승률도 높아진 가운데 새 정부의 정책효과를 가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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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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