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8 (화)

[외환-마감] 관세 불확실성 속 코스피 약보합 전환..원화도 약보합 전환

  • 입력 2025-03-13 15: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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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관세 불확실성 속 코스피 약보합 전환..원화도 약보합 전환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50원 초반대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3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1.0원 오른 1453.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예상을 밑돈 미국 2월 CPI 영향으로 원화가 초반 강세로 시작했다. 다만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으로 코스피가 상승에서 약보합으로 전환하면서 원화도 소폭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보합을 보인 데 연동하며 새벽 종가(1452.6원)보다 소폭 내린 145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2월 CPI와 트럼프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보합 수준에 머문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450원 초반대 소폭 상승으로 전환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오전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상승폭을 좁힌 끝에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달러/원도 초반 낙폭을 좁히고 소폭 상승으로 전환한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8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7% 오른 103.6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냈다.

■ 미국 2월 CPI 예상 밑돌며 달러지수 보합세...달러/원 1450원 초반대 소폭 하락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보합을 보인 데 연동하며 새벽 종가(1452.6원)보다 소폭 내린 145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2월 CPI와 트럼프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보합 수준에 머문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름세가 예상보다 큰 폭 둔화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 각각 올랐다. 예상치는 각각 0.3% 및 2.9% 수준이었다. 지난 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인 0.3% 및 3.2%를 각각 밑도는 결과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다음달부터 두 단계에 걸쳐 총 260억유로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모든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이날 발효하자 보복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강한 생산능력을 갖출 때까지 아무것도 관세를 막을 수 없다"고 발언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2일 관세 시작 전까지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EU의 보복관세 발표와 관련해 “대응하겠다”며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미 소비자물가 둔화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좀더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이날 유럽연합(EU)이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 관세 불확실성 속 위험선호 약화...코스피 약보합 전환 속 달러/원 초반 낙폭 좁히고 강보합 전환

달러/원은 장중에는 1450원 초반대 소폭 상승으로 전환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오전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상승폭을 좁힌 끝에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달러/원도 초반 낙폭을 좁히고 소폭 상승으로 전환한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8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7% 오른 103.6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 CPI 둔화 영향을 받으며 1450원 초반대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관세 불확실성 영향으로 코스피가 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데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도 강보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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