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5 (수)

(상보)[뉴욕-원유]WTI 1.3% 하락...달러 강세 속 휘발유재고 증가

  • 입력 2025-01-09 07:06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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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하락, 배럴당 73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한 것이다. 달러화 강세 및 주간 휘발유재고 증가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93달러(1.25%) 내린 배럴당 73.3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89달러(1.15%) 떨어진 76.16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주간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63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150만배럴)를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장 초반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으나, 미국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점차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안도감을 심어줬다. 양자 컴퓨터 종목들 폭락 속에 나스닥종합지수만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상승한 42,635.2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22포인트(0.16%) 오른 5,918.2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80포인트(0.06%) 하락한 19,478.88을 나타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12만2000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소 증가폭이자, 예상치(13만6000개)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14만6000개 증가한 바 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0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1만8000건을 하회하는 결과이자,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연내 추가 금리인하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치를 향해 계속 낮아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정책이 촉발할 인플레이션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 실행을 위해 국가 경제비상사태 선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무역상대국들에 10~20%의 보편관세 부과를 위해 국가 경제비상사태 선포를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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