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0 (토)

[외환-마감] 美·中 양호한 지표 속 强달러...사흘만에 반등, 2.4원↑

  • 입력 2023-06-05 15:53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마감] 美·中 양호한 지표 속 强달러...사흘만에 반등, 2.4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5일 장에서 사흘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를 소화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2.4원 오른 1308.1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307.0원보다는 1.1원 상승해 장 중에는 상방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달러/원은 전장보다 1.3원 오른 1307.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미국발 위험선호와 달러지수 강세라는 상하방 요인을 소화한 가운데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오후 장에선 소폭 상승을 흐름을 유지했다. 장 막바지에 달러지수가 강세폭을 넓히자 재차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5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15% 오른 104.2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1%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3%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美 양호한 고용지표 속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소폭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오른 1307.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미국발 위험선호와 달러지수 강세라는 상하방 요인을 소화한 가운데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미국이 디폴트를 피한 소식과 혼조세를 보인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지표 등을 주목했다.

지난달 미국 신규 고용이 예상을 큰 폭 상회했다. 다만 시장은 실업률이 전월보다 오르고 전년비 시간당 임금 오름세가 예상을 밑돈 부분을 주목한 가운데 6월 동결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디폴트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우세에 서는 장세로 이어졌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했다. 미 상원은 전일 밤 표결에서 찬성 63표 대 반대 36표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부채한도 협상안이 상원을 통과했다”며 “미국이 채무 불이행을 피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3일 부채한도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33만9000개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9만개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이다. 지난 5월 실업률은 3.7%로 전월 3.4%보다 높아졌다. 예상치인 3.5%를 웃도는 수치이다. 지난 5월 시간당 임금은 전달보다 0.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4.3% 올라 예상치 4.4%를 밑돌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미 지난달 고용 급증 속에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 중국, 양호한 경제지표 영향 속 달러/원 상승폭 좁히기도...단 달러지수 강세폭 확대 속 달러/원 사흘만에 반등해 마쳐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소폭 상승을 흐름을 유지했다. 장 막바지 달러지수가 강세폭을 넓히면서 재차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후반 미국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해소된 가운데 오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연동해 달러/원은 초반 상승폭을 좁힌 채 1307원 전후 개장가 수준에 머물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체적 추가 감산 발표로 국제유가가 상승을 보이는 부분은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5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1로 예상(55.2)을 상회했다. 전월 기록했던 56.4보다 0.7p 상승한 가운데 2020년 12월 이후로 두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난 3월 PMI는 57.8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3% 오른 104.1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도 0.21%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예상을 상회한 미국 비농업 고용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며 "OPEC+ 감산 결정이 원화 약세 재료로 작용한 가운데 중국 PMI 호조는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맞춘 가운데 막바지 달러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넓혔다. 달러/원은 사흘만에 반등해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