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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5월 신규고용 전월비 33만9000개 늘며 예상(+19만개) 크게 상회

  • 입력 2023-06-05 07: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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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달 미국 고용지표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2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33만9000개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9만개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이다.

지난 5월 실업률은 3.7%로 전월 3.4%보다 높아졌다. 예상치인 3.5%를 웃도는 수치이다.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지난 5월 시간당 임금은 전달보다 0.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4.3% 올라 예상치 4.4%를 밑돌았다.

시장은 미 고용지표를 호재로 소화했다. 임금 상승률이 예상을 밑돈 가운데 실업률이 상승한 부분에서 연준 긴축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했다.

또한 미국 상원도 부채한도 합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해소된 점도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면서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2.1%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베키 프랑키에비치 맨파워그룹 회장은 "미국 노동시장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늘어난 정리해고, 에너지물가 상승 등에 따른 혼란 중에도 지속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신규 일자리 증가 규모는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 수준인 34만1000개에 큰 차이가 없었다. 경기가 둔화화는 와중에도 미국 고용 경기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직&비즈니스서비스 부문에서 일자리가 6만4000개 늘면서 고용 호조를 주도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일자리가 5만6000개, 헬스케어에서도 5만2000개 늘었다.

뒤이어 레저&접객 서비스는 4만8000개, 건설은 2만5000개 그리고 운송&창고 부문은 2만4000개 각각 일자리가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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