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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5% 상승…고용급증 속 금리 따라↑

  • 입력 2023-06-05 07:0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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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미 지난달 고용 급증 속에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6% 높아진 104.0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52% 낮아진 1.070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0% 내린 1.245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85% 오른 139.9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상승한 7.107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5%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1%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상원의 부채한도 합의안 통과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해소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경제의 골디락스 신호를 발산한 고용보고서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신규 고용이 급증했으나, 예상을 밑돈 임금 상승률과 석 달 만에 오른 실업률이 주목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의 이달 금리동결 가능성이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1.19포인트(2.12%) 상승한 33,762.7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1.35포인트(1.45%) 오른 4,282.3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9.78포인트(1.07%) 상승한 13,240.77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와 나스닥이 2%씩, S&P500은 1.8% 각각 올랐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했다. 미 상원은 전일 밤 표결에서 찬성 63표 대 반대 36표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부채한도 협상안이 상원을 통과했다”며 “미국이 채무 불이행을 피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3일 부채한도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33만9000개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9만개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이다. 지난 5월 실업률은 3.7%로 전월 3.4%보다 높아졌다. 예상치인 3.5%를 웃도는 수치이다. 지난 5월 시간당 임금은 전달보다 0.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4.3% 올라 예상치 4.4%를 밑돌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회의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가능성이 주목을 받았다. 자산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무드가 형성된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64달러(2.34%) 오른 배럴당 71.7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85달러(2.49%) 상승한 배럴당 76.1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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