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6 (금)

[외환-개장] 美지표 부진 속 연준 6월 동결 전망...弱달러 속 11원↓

  • 입력 2023-06-02 09: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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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8.6원 내린 131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1분 현재 전장보다 10.7원 내린 1310.9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3.5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확대한 영향을 받아 131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춰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혼조세를 보인 미국 경제지표, 6월 동결을 주장한 연준인사 발언 그리고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한 소식 등을 주목했다.

예상을 밑돈 제조업 PMI 수치와 6월 동결을 주장한 연준 관계자 발언에 긴축 우려가 완화됐다. 이런 가운데 부채한도 합의안 통과로 시장 심리는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ADP 발표에 따르면, 미국 지난 5월 민간고용이 전월보다 27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지난주 미 실업수당 신규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000명 증가한 23만2000명으로, 3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23만5000건 수준이었다. 미 지난 1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전기 대비, 연율 6.3% 증가에서 4.2% 증가로 대폭 낮춰졌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이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예상치는 47.0 수준이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금리동결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적어도 6월에는 금리인상을 건너뛰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예상을 밑돈 제조업 지수, 대폭 낮춰진 노동비용 증가세, 부채한도 합의안의 하원 통과 소식이 수익률을 압박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일 달러/원은 연준 6월 인상 중단에 기댄 위험선호 회복, 달러화 약세 콤보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역내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한 후에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매도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입 결제에 막혀 1,31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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