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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3% 상승...위험선호 + 저가매수

  • 입력 2023-06-02 06:4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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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상승, 배럴당 70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위험선호 무드와 저가 매수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1달러(2.95%) 오른 배럴당 70.1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8달러(2.31%) 오른 배럴당 74.28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7% 상승...금리-달러 동반 하락

금 선물 가격은 나흘 연속 올랐다.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동반 하락하면서 힘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3.40달러(0.68%) 오른 온스당 199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40.0센트(1.70%) 상승한 온스당 23.987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한 가운데, 국채 수익률 급락에 따른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제조업과 노동비용 지표 부진, 이달 금리동결을 재차 주장한 연방준비제도 인사 발언이 수익률을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0.47%) 오른 33,061.57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1.19포인트(0.99%) 오른 4,221.0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5.70포인트(1.28%) 상승한 13,100.9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ADP 발표에 따르면, 미국 지난 5월 민간고용이 전월보다 27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지난주 미 실업수당 신규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000명 증가한 23만2000명으로, 3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23만5000건 수준이었다. 미 지난 1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전기 대비, 연율 6.3% 증가에서 4.2% 증가로 대폭 낮춰졌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이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예상치는 47.0 수준이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금리동결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적어도 6월에는 금리인상을 건너뛰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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