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4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4.1% 늘며 예상(-2.0%)을 상회했다.

미국 인구조사국 23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68만3000채로 전월(65만6000채)보다 4.1% 늘었다. 지난해 4월(61만1000채)보다는 11.8% 증가했다.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중위가격은 42만800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8.2% 하락해 지난 2020년 4월 이후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평균가격은 50만1000달러였다.

미국 남부지역에서는 신규주택 판매가 18% 급증해 지난해 초반 이후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서부지역 판매 규모도 최근 1년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증가했다.

한편 모기지 금리가 2021년 후반보다 2배 가량 상승했음에도 투자자들은 재고주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택건설 관련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건축업자 심리지수는 10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 등 주택시장 전망을 더욱 낙관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