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5 (목)

[외환-마감] 은행권 위기 진정 속 FOMC 경계...3.5원↓

  • 입력 2023-03-22 15: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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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2일 장에서 사흘만에 소폭 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3.5원 내린 1307.7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가인 1304.0원보다는 3.7원 상승해 장 중에는 상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간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은행권 위기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나타난 리스크온 무드 영향을 받아 달러/원은 하락 시작했다.

장 중엔 위안화 약세 등에 영향을 받아 초반 낙폭을 좁히기도 했다. 다만 FOMC 결과를 대기하면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3.1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8%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옐런 구두개입 속 은행권 위기 다소 진정돼...리스크온 속 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2원 내린 1304.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리스크온 무드에 영향을 받아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옐런 장관이 은행 위기 악화시 예금에 추가 보증할 수 있다는 발언을 주목했다. CS 사태가 우선은 일단락된 가운데 미 당국자 구두 개입이 가세해 리스크온 무드가 형성됐다.

제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은행 위기가 악화할 경우 예금에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국은행연합회(ABA) 콘퍼런스 연설에서 “당국들이 은행권 유동성 문제를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믿는다”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뉴욕장 마감 후 블룸버그는 미 규제당국이 모든 예금을 일시적으로 보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자산시장 전반에 형성된 리스크온 무드에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만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 FOMC 경계감 속 달러/원 낙폭 좁혀...긴장감 속 제한된 움직임 보여

달러/원은 초반 낙폭을 일부 좁힌 채로 FOMC를 대기했다.

지난밤 은행리스크 완화로 뉴욕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하는 등 리스크온 무드가 나타났다.

은행권 문제와 관련해 “필요하면 추가 개입에 나서겠다”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달러/원도 이러한 리스크온 장세에 연동하며 1300원 초반대로 시작했다.

장 중에는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낙폭을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FOMC 대기 심리로 소강 상태를 이어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매수세로 강세장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 대비로 엔화는 소폭 강세,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FOMC를 대기하는 분위기였지만 경계감보다는 기대감이 조금더 작용했던 장이었다"며 "옐런 재무장관의 은행 추가 보증 가능 발언이 이러한 기대감을 더 키운 듯 하며 원화도 이 영향을 받으며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FOMC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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